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UX 독학] 오즈 프로덕트 디자이너 올인원 스쿨 3기 시작 | 지원, 합격 후기
    UXUI 2025. 1. 21. 00:47
    반응형

     

    고용노동부와 오즈코딩스쿨이 제작, 100% 국비지원으로 진행되는 오즈 프로덕트 디자이너 올인원 스쿨에 지원했다. 

     

    내 소개를 간단히 해보자면,

    공간디자인과를 전공,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나는 도면 제작과 3D 모델링 제작 스킬을 가지고 공간 스튜디오를 들어갈지, VMD로 대기업에 들어갈지 고민 중이었다. 

    뉴욕에서 건축 디자이너로 인턴십을 진행할 정도의 스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원만 한다면 나름 괜찮은 스튜디오에 들어가, 5-8년 후 내 스튜디오를 차리는 것도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늘 공간 기획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공간디자인학과 자체에서 공간 기획을 배우기는 하지만 막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최종 이미지가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고 그러려면 3개월 프로젝트일 때 2-3주 정도밖에 기획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본래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논리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강점이 있던 나는

    늘 겉핥기 식으로 기획을 하고 이미지 만들기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매너리즘에 빠지곤 했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친구들 / 선배들을 보면 큰 고민없이 시키는 대로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급급해하곤 한다. 

    기획을 하려면 건축 스킬이 있거나 스튜디오를 차려 소장이 되어야만 가능하다고도 했다. 

    학부때도 이런 고민을 했던 내가 스튜디오에서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생각은 2-3학년 무렵부터 시작했다.

     

     

    3학년 때, 공업디자인학과의 '사용자경험디자인'이라는 수업을 듣게 됐는데, 이때 제대로 된 사용자 경험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해보곤 UX/UI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나 혼자만 타과생이었던 그 반에서 나는 길거리에 나가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지역 구청을 찾아가 프로젝트의 현실성을 논하면서 디자인이 정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디자이너가 되어보는 경험을 했다.

     

    그 전까지 디자이너는 예쁜 이미지를 만들어 고객을 설득하는 업자에 불과한가, 하는 자괴감에 괴로워한 적도 있었는데 그 수업 때야 말로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수업에선 A+를 받고, 거기서 배운 사용자 경험론을 적용한 공간디자인 공모전에서는 입선을 수상했다.

     

     

    여전히 디자이너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지금 가진 이미지네이션 스킬로 스튜디오에 취업해, 결국 나도 스튜디오를 차리는 결말이 아닌

    실용적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배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취업, 궁극적으로는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꾸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까지 진출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당장 다시 학부를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단기간 독학으로 스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부트캠프가 그 중 하나였다.

     

    시중에는 다양한 부트캠프가 있지만 오래된만큼 피그마만 기계적으로 가르치는, 수강생 200명이 넘어가는 곳도 있고

    비용이 어마무시한 곳도 있다. 

     

    나는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그것에 부합하는 캠프들을 꼼꼼히 추려봤다. 

     

    ✅ 전액 국비지원인가?

    100명 미만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캠프인가?

    ✅ 4-5개월 내 진행하되 3개의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가?

    ✅ 단순히 무료 멘토링 지원 가능, 정도가 아닌 책임지고 인턴십 / 취업 기회를 연결해줄 수 있는가?

    ✅ 피그마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획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가?

    ✅ 적어도 1:5 멘토링이 가능한가?

    ✅ 노트북 대여가 가능한가?

    ✅ 팀플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가?

     

    2-3일 간 꼬박 조사한 결과 오즈 코딩 스쿨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올인원 캠프가 위 항목에 모두 부합했다. 

    (광고 아님, 어차피 전액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봐야 아는 거겠지만, 교육 방식이나 복지, 인턴십 연계가 탄탄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원과 동시에 어렵지 않게 합격했다. 

     

    진행 기간은 25.03.06 - 07.15로, 총 4개월 간의 코스이다. 

    1:3의 멘토링, 인턴십 연계 포폴 첨삭이 진행되는데 이건 캠프 후 2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니 

    하반기 공고에 지원해보는 걸 목표로 수료하면 좋을 듯 하다. 

     

    이 블로그에는 해당 과정을 들으며 작성한 스터디 노트, 후기, 정보글 등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비전공자의 UX/UI 독학기는 빅테크에 취뽀하는 그날까지 계속됩니다. 

    화이팅!~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Niak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