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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후기] ::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 한남동 핫플 :: 한남동/이태원 편집숍 추천공간리뷰 2021. 11. 13. 22:45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포스팅하고 있으니 우리, 자주 만나요! :)이번에 포스팅할 공간은,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D&Department Seoul 입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40
:: 매일 11:30-20:00 정기휴무: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디앤디파트먼트 서울은 한남동에 위치한 생활소품샵으로,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선별한 '롱 라이프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는 스스로를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라고 부르며 디자인은 단순히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드는 기술이 아닌, 머릿속 생각을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의 그의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 D&Department Projectsms 나가오카 겐메이의 머릿속 생각들을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 들어가자마자 많은 양의 제품들이 저마다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가 생각하는 '올바른 디자인'이란, 시간이 증명한 디자인, 즉 생명이 긴 롱 라이프 디자인인 만큼 디앤디파트먼트에 진열되어 있는 모든 물건들은 꾸밈없고 간명하되, 그 쓰임에 충실한 물건들입니다.
롱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서는 탄생한지 20년 이상 지난 생활용품만을 정가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가게에 찾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가게도 장사가 됩니까?'라고 묻기도 한다고 하네요. ㅎㅎ
하지만 그런 나가오카 겐메이의 철학의 영향으로 디앤디파트먼트의 제품만큼은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디앤디파트먼트의 제품은 유행에 민감하기 보다는 잘 만든 물건을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그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나아가 생산한 지역과 교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본의 일곱 개 도시를 넘어 한국의 서울과 제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한켠에는 이런 작은 전시부스가 있었는데요, 이는 앞서 말한 제품을 통해 다양한 관계를 맺는 좋은 예시로 보였습니다. 소금을 판매하면서 소금의 역사와 생산지의 정보까지 알게 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구매자는 보다 믿음직스러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고, 판매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된 구매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철학을 성립하는 것을 넘어 이를 다양한 공간을 통해 꾸준히 시각화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디앤디파트먼트의 공간디자인은 특별하지 않고, 오히려 제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끔 가장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깔끔한 공간을 마련한 듯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공간은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었는데요, 철제렉 위에 여러권의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디앤디파트먼트는 롱 라이프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여행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본의 도시들의 롱 라이프 디자인 스팟에 관한 책들밖에 없고, 그 마저도 일본어와 영어로밖에 쓰여져 있지 않지만 해당 지역의 디자인에 관해 2개월동안 깊이 있게 취재한 결과가 한 권에 정리되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의 디자인 철학, 그리고 일본의 디자인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해보셨으면 하는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이었습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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