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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리뷰]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 서울 한남동 핫플 :: 용산 놀거리 추천 :: LP샵 추천
    공간리뷰 2021. 11. 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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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포스팅하고 있으니 우리, 자주 만나요! :)

     

    이번에 포스팅할 공간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입니다.


     

     

     

    외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이은 현대카드의 아날로그적 영감의 공간 중 하나입니다.

     

    현대카드는 라이브러리를 통해 디자인, 음악, 요리라는 라이프스타일 전반과 밀접한 분야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현대카드의 철학을 투영한 새로운 개념의 지적 허브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그 중, 음악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으로, 울림의 시간과 영감의 공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의 설계를 맡은 연세대 건축과 최문규 교수는 경사진 지형과 건물의 공존을 위해 원래의 경사를 그대로 남겨둔 채로 설계했습니다. 또한 주어진 공간을 건축물로 가득 채우는 대신, 최대한 비우는 열린 디자인을 추구하여 건물의 1층 지상공간을 과감히 비워 빌딩들이 견고한 벽처럼 이어진 한남동의 길가에서 '도시의 틈'이 되어 남산과 한강, 강남으로 이어지는 풍광을 선사하도록 했습니다.

     

    1층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의 1층에는 리셉션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담당한 회사 Gensler는 공장 지대를 예술로 반짝이게 만든 도시, 브루클린을 가장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현하는 것을 큰 컨셉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라이브러리의 1층 공간은 가공하지 않은 날것의 매력이 녹아있는 세련된 공간이었습니다.

     

     

    2층

    2층에서는 바이닐을 직접 고르고, 들어볼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바이닐과 라디오 부스와 같은 중앙 데스크가 눈에 띄네요.

    2층 공간은 '장르X연대' 서가로, 1950년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5개 장르 (Jazz, Soul, Rock, Electronic, HIp Hop)가 주고받은 상호작용과 발전 과정을 한 눈에 그린 도표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는 원하는 바이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9대의 턴테이블과 리스닝에 최적화된 헤드폰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턴테이블은 낯선 아날로그의 질감을 통해 보다 충만한 음악적 감각의 세계로 리스너들을 인도합니다.

    또한 2층 공간 한켠에는 레어 바이닐과 콜렉션을 진열해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는 400여장의 희귀반을 실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인이 직접 재생할 수는 없지만 데스크에 신청하면 틀어주는 방식으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찾는 바이닐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직접 검색해 위치를 출력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공간은 계단 밑 작은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2층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볼 수 있는 3층 공간입니다. 이 곳에 위치한 Korea, World, Others 카테고리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대중 음악사의 색다른 면면을 보여줍니다. 또한 Genre, Subculture, Theory, Songbook, Magazine의 5개 북 카테고리도 마련되어 있어 음악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창작의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 바이닐과 북들이 수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돈이 깔끔하게 되어있고 동선이 어지럽지 않아 이용이 편리했습니다. 또 사진과 같이 해당 카테고리를 식별하기 편리하게 표시해놓아 원하는 카테고리를 찾기 쉬웠습니다.

     

    2층에서 반층정도 계단으로 올라가면 롤링 스톤의 컴플리트 컬렉션을 진열해둔 공간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해당 컨텐츠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두고, 이를 섹션가이드로 설명해두어 이해하기 용이했습니다.

     

    또 3층에서 다시 계단을 내려갈때에는 사진과 같이 두 벽면이 작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간에 맞는 의미있는 작품으로 5년마다 교체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오래 유지되는 공간이라도 꾸준히 새로움을 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 방문하셔서 공간을 감상하고 바이닐도 들어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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