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후기] :: 옷옷 :: 을지로 베트남 식당 추천 :: 을지로 웨이팅 없는 맛집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포스팅하고 있으니 우리, 자주 만나요! :)

 

이번에 포스팅할 공간은 을지로에 위치한 베트남 식당, 옷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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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옷
:: 서울 중구 충무로5길 23 1,2층
:: 매일 11:00 - 00:00 Lunch L.O-14:15
   Break time_15:00

 

옷옷은 을지로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을지로 3가역에서 내리면 금방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는 주말 오전에 방문했는데, 다른 식당들은 전부 웨이팅이 있던 반면 이곳은 단체석이 있다고 해서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음식점인만큼 가게의 외관부터 베트남 특유의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다양한 소품들이 놓여져 있었네요. 영어로 옷옷 OTOT이라고 쓰인 닭 포스터가 이 곳의 시그니처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옷옷은 2층짜리 식당인데, 1층에는 주방과 소수인원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옥빛 페인트가 칠해진 벽과 흰 체크무늬 타일, 그리고 독특한 푸른색의 플라스틱 좌석이 눈에 띕니다. 베트남 여행을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동남아에서는 사진과 같은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를 많이 사용하죠, 그 감성을 재현한 곳으로 보여 재미 있었습니다. 다만 1층은 단체로 방문했을 때에는 앉기 충분하지 않아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습니다.

 

2층의 모습입니다. 1층에 비해 확실히 좌석이 많고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동일했는데, 이렇게 많은 좌석들이 있으니 정말 현지에 방문한 것 같았어요. 요즘 시국에는 여행을 가기도 힘든데 이렇게나마 베트남의 느낌을 받으니 여행을 온 것처럼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벽에 쓰여있는 메뉴판 역시 베트남어와 함께 표기해 현지의 느낌을 살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포스터에 있던 닭 그림도 보이네요. ㅎㅎ 붉은색과 옥색, 그리고 오묘한 울트라블루색이 함께 쓰이는 공간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옷옷의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이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테이블의 높이가 의자에 비해 낮아 무릎을 넣어 앉거나 음식을 오래 먹기에는 다소 불편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옷옷은 술집도 겸하고 있는만큼 안주를 시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편안한 높이일 수 있지만,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저로써는 다소 불편한 높이였습니다.

 

옷옷의 천장은 사진과 같이 나무로 마감되어 있고 천정에는 물고기를 잡을 때 쓰이는 통발이 하나의 오브제처럼 걸려 있었습니다. 푸른색과 노란색의 빛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강하지는 않았고 그냥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베트남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하지만 딱히 분위기를 크게 해칠정도로 거슬리는 오브제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을지로 특유의 경쾌한 느낌이 잘 전해지는 오브제였습니다.

 

2층에는 이렇게 통창이 있었는데, 덕분에 조명의 빛이 강하더라도 정신없지 않고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전신주가 을지로 특유의 분위기를 더욱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네요. 무엇보다 오전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을지로의 감성은 느끼고 싶지만 너무 사람이 많은 곳은 싫으신 분들에게 딱 맞는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먹은 음식은 간장치킨과 고추치킨, 그리고 베트남식볶음밥과 닭국밥이었습니다. 5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고 기대한 것 보다 음식이 훨씬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음식 접시 역시 플라스틱으로 테이블과 의자의 감성에 맞춘 식기에 놓여서 서빙되었는데 이점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을지로에 방문하셨다면 옷옷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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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옷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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