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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후기] :: COSMO 40 :: 인천 서구 가좌동 핫플 :: 재생건축 카페 추천 :: 비록 춤일지라도
    공간리뷰 2021. 11. 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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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포스팅하고 있으니 우리, 자주 만나요! :)

     

    이번에 포스팅할 공간은,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COSMO 40 (코스모 40)입니다.


    출처 : 코스모 40 공식 홈페이지

    COSMO 40

    :: 인천 서구 장고개로231번길 9
    :: 주말 10:00 - 21:00 (주문마감 20:30)
    :: 평일 10:00 - 20:00 (주문마감 19:30)
    :: 주차 가능

     

    코스모 40은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카페로 과거 코스모화학 공장단지의 정제시설이었던 40동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공간 곳곳에 과거 공장으로 사용되던 흔적이 남아있는 독특한 공간인데요, 차례로 한번 둘러볼까요?

    코스모 40은 총 4층으로, 1층과 2층은 메인 홀, 3층은 카페, 4층은 커뮤니티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층은 엘리베이터로 이동 가능합니다.

    출처 : 인천시 공식 블로그

    로비에 들어서면 좌측에 큰 문이 보이는데, 이는 메인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공간을 주로 설명하고, 카페를 포함한 다른 층의 공간들은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메인홀에서는 전시나 공연 등 대중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들이 열립니다. 제가 방문했을때에도 전시가 진행중이었어요.

     

    <Though We Dance 비록 춤일지라도> 공식 포스터

    전시 <Though We Dance 비록 춤일지라도>는 형체 없이 흐물거리지만 느슨하고 느리게 다가가는 여러 갈래의 움직임들을 '춤'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살펴본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꾸물거리는 하찮은 움직임에 주목해 집단의 목소리에 내재한 폭력과 억압의 의미를 되짚고, 개인 각각의 사소한 일상이 품은 가치를 회복하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해당 전시는 지금은 막을 내렸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COSMO 40의 메인홀 공간을 리뷰하면서 전시도 간략하게 나마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출처 : 코스모 40 공식 홈페이지

    코스모 40의 메인홀은 과거 공장으로 사용되던 시절에는 탱크와 반응기 등의 설비로 가득 찼던 곳입니다. 그래서 높이가 10m인 아주 넓은 공간이에요. 이 공간에서 주목할 부분은 3층을 받치고 있는 기둥인데, 처음 공장으로 지어질 당시 독일회사에서 설계를 맡고 대우엔지니어링에서 시공을 하는, 그 당시로서는 최첨단인 방식으로 지어져 기둥 역시 현재까지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 기둥이 빛을 내도록 해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장악하고 순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진행 중이던 <Though We Dance 비록 춤일지라도> 의 전시 작품 중 하나입니다. 김인배 작가의 작품으로, 다양한 방식과 시선의 전환으로 인체와 주변의 규정된 형태에 대한 의심스러운 질문을 던집니다. 

    어두운 전시장에서 하얀 외관으로 이목을 사로잡는 이 작품은 실제로 특정 각도에서 보았을 때 작품 두가지가 절묘하게 겹쳐지며 독특한 감상을 자아내었어요. 

    코스모 40의 1층 메인홀 공간은 층고가 높고 넓다보니 큰 스케일의 작품들도 여유있게 전시될 수 있어 공간이 마땅치 않은 작가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또한 영상 등 사운드를 활용한 전시도 많았는데 스피커를 활용해 큰 공간에 소리가 정신없이 울리지는 않지만 해당 사운드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해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가좌동은 인구밀도가 높지만 문화시설이 전무해 문화적 기회에 대한 니즈가 큰 지역이었습니다. 코스모 40은 이를 해소하고자 큰 공장부지의 1층 공간을 전부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공간으로 진입하는 작은 문이 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이곳은 3층의 컨트롤룸을 받쳐주고 있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이를 그대로 보존해서 작품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작품의 작가는 메그 스튜어트로 불확실하고 취약한 신체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체성을 파악하고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을 연구해왔다고 합니다.

    공간 내부에는 계단이 있어 올라가 볼 수 있는데, 2층 공간에 도달하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공간 역시 기존 공장의 바닥을 그대로 살린 곳으로, 바닥은 불에 강한 내화벽돌로 되어있고 위로 올라온 시멘트 구조물은

    공장의 기계들이 얹혀져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COSMO 40의 1층 메인홀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3층의 카페와 4층 커뮤니티 홀에 대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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