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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후기] :: 롱브레드 :: 은평한옥마을 감성 브런치 레스토랑/카페 추천 :: 은평한옥마을 뷰 맛집
    공간리뷰 2021. 1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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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포스팅하고 있으니 우리, 자주 만나요! :)

     

    이번에 포스팅할 공간은,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롱브레드입니다.


    롱브레드 (LONG BREAD)

    :: 서울 은평구 연서로 530
    :: 매일 10:00 - 20:00 명절 당일 휴무
    :: 단체석 O
    :: 주차 O

     

    외부

    롱브레드는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입니다. 근처에 오전 10시부터 여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별로 없는데, 브런치 레스토랑인만큼 일찍 오픈해있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은평한옥마을에는 새로 지어졌다고 해도 전형적인 한옥의 구조를 따른 건축물들이 많은데, 롱브레드는 그렇지는 않고 보통의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이 공간이었어요. 한옥에서의 식사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이번 포스팅을 끝까지 보신다면 이 곳에 꼭 방문하고 싶어질만큼, 롱브레드에는 큰 장점이 있답니다. 

     

    1층

    우선, 롱브레드의 1층에 들어가봤어요. 롱브레드는 총 2층짜리 공간으로, 1층에서는 주문과 취식을, 2층에서는 취식을 할 수 있습니다. 1층의 가운데에는 취식 테이블이 있고 우측에는 주문과 조리를 위한 바가 있었네요.

     

    두 공간 모두 벽 한면이 큰 창으로 뚫려있어 개방감을 주는데요, 애초에 공간의 층고도 꽤 높은 편이라 사람이 많았음에도 탁 트인 느낌이 났습니다. 전반적으로 검은 철제 프레임과 가구, 그리고 원목 가구를 사용한 모던한 인테리어였고 특이한 점은 곳곳에 식물들이 정말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디피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덕분에 공간이 한층 더 생기있어지고 부드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롱브레드는 커피 뿐 아니라 식사메뉴까지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식기와 조리도구가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 뒷편에는 큰 장식장이 있었는데요, 안그래도 사람이 많고 메뉴가 복잡한 공간에 저렇게 많은 조리도구가 보이니 조금은 정신없는 첫인상을 주었습니다. 차라리 메뉴명을 크게 적은 메뉴판이 걸려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2층으로 이동할때에는 초록색 철제 계단을 사용해 올라갔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철제가 주변 식물들의 색과 어울리는 녹색으로 칠해져있어 공간에 더욱 잘 어울리고 눈에 잘 띄었습니다. 음식을 들고 오르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 있는데, 그만큼 시야에 잘 들어오는 컬러로 선택한 점이 센스있게 느껴졌네요.

     

    또한 계단을 오르며 가볍게 지나치는 공간에도 많은 식물들과 의자, 거울 등을 둔 것으로 보아 이 곳, 롱브레드가 작은 공간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앞서 말씀드린 건물 한면을 차지하는 통유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보라색 필름지를 붙여 같은 풍경도 유니크하게 보이게 한 점이 재미있네요. 인테리어에 크게 누가 되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감성을 드러내는 프레쉬한 시도로 보였습니다.

     

    2층

    2층에는 다양한 형태의 취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은 좌측에 있는 한옥 형태의 공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옥마을에 방문한만큼 그 기분을 살리기에 좋은 공간이라서 그런 것 같았어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게끔 한 것도 진짜 한옥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함으로 보였습니다. 비록 건물의 형태가 주변 한옥과는 다르지만 내부에 이렇게 한옥 느낌을 살려 공간을 마련한 것 역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센스있는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2층도 역시 1층처럼 우드, 철제프레임, 따뜻한 조명을 사용하고 있고 가구의 색은 어둡고 조명과 나무의 색은 밝게 해 전반적인 분위기를 정돈하고 있었습니다.

     

    공간의 반대편 끝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은평한옥마을의 뷰를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곳에 앉아 식사를 했는데 창문 너머로 보이는 뷰가 정말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테라스 뷰는 조금있다가 더 생생하게 보여드릴게요!

     

    2층 공간 역시 1층처럼 층고가 낮지는 않은 공간이었는데요, 이렇게 천장을 노출함으로써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파이프를 검은색 테이프로 감싸 인더스트리얼 느낌보다는 전반적인 무드에 어우러지도록 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방문객의 시선 위치에 맞게 내려오는 아기자기한 조명이 시선을 위로 끌어 공간이 더욱 높고 넓게 느껴지게 했습니다. 조명의 따뜻한 빛과 꽃모양의 커버가 정말 잘어울리고 귀여운 디자인 요소였네요.

     

    여담으로 음식도 정말 예쁘게 플레이팅되어 나왔습니다. 왜 이곳 롱브레드가 은평한옥마을 내 핫플인지 알 수 있었네요. ㅎㅎ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롱브레드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하이라이트인 공간은 바로 이 테라스입니다. 비록 테라스가 넓지는 않지만 북한산의 모습과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한옥마을 전경이 보여 정말 만족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유리 펜스만 둔 것이 아니라 가로로 긴 테이블과 그 위 작은 조명을 두어 잠깐 짐을 내려두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고, 해가 질 무렵 방문해도 좋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 테라스가 완전히 오픈형이라기 보다는 위에 지붕이 있어서 과하게 햇빛이 들어오지 않고 오래 관람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롱브레드에 방문하셨다면, 이 곳을 방문하시는 걸 절대 잊지 마세요! ㅎㅎ

     

    은평한옥마을의 한옥들을 이렇게 단풍과 함께 감상하니 어떤 다른 곳도 부럽지 않은 절경이었네요.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브런치 맛집이작 인테리어 맛집, 그리고 가을 단풍 뷰까지 맛집인 롱브레드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롱브레드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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