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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후기] :: 공드린 :: 서울 연희동 감성카페 추천
    공간 리뷰 2021. 10.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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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한,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디자인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작성할 예정이니 우리 자주 만나요!!

     

    오늘 방문한 곳은,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공드린입니다.

    공드린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8-14
    :: 평일 11:00 - 21:00 / 주말 12:00 - 21:00
    :: 애견 동반 가능

     

    출처 : 공드린 공식 인스타그램

    공드린의 외관 사진을 찍지 않아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ㅎㅎ; 

    공드린은 서울 연희동에 있는 작은 티카페이자 브랜드 쇼룸을 겸하는 공간입니다. '공드린' 이라는 이름은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와 '공들이다' 라는 단어의 뜻을 결합해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미셸 공드리의 감성 가득한 영화가 떠오르는 공간일까 하고 기대가 되네요.

    출처 : 공드린 공식 인스타그램

    외벽의 베이지색 벽돌과 검은 철제 프레임의 조화가 아늑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공드린은 따스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는데, 그에 걸맞는 외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큰 통창으로 보이는 독특한 내벽 디자인이 연희동을 걷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어요.

     

    공드린의 입구는 건물의 오른쪽, 좁은 복도를 따라가서 있습니다. 문 앞에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반겨주고 있네요.

     

    바로 공드린의 마스코트, 루이입니다!🐶 애견동반 카페인 공드린은 펫 프렌들리와 에코 프렌들리를 지향하고 있다고 하네요. 루이는 목줄을 하고 있지만 어디에 묶여있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으니 강아지를 무서워하시거나 알러지가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공드린의 커피 바에서는 여러 종류의 티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티 카페라는 타이틀답게 다양한 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카페 면적이 작은 데에 비해 케이크나 쿠키, 크루아상과 같이 디저트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러느라 다소 복잡한 주방이 된 듯 보였어요. 그럼에도 잘 배열되어있어서 많이 부산스러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바 테이블 위에는 루이를 닮은 쿠키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쿠키를 만들다보면 사심을 담을 수밖에 없다며 웃으셨는데요, 저였어도 루이의 귀여운 모습이 아른거려 닮은 쿠키를 만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ㅎㅎ

    카페 내부의 모습입니다. 밖에서 본 것처럼 독특한 벽면 디자인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곡면을 따라 그리드가 쳐져 있고 그 사이를 흰 조명이 메꾸고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카페 상부에 조명이 많지 않아서 다소 어두울 수 있는데, 이렇게 벽면에서 강하지 않은 빛이 나오고 있으니 충분히 환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 음료가 나왔을 때 사진을 찍어보니 아주 밝고 선명하게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각각 레몬루이보스와 패션후르츠 티를 시켰는데 차가 가진 본연의 색이 선명하게 담겨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동화같은 미셸 공드리의 영화처럼 공드리의 공간 역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공간 곳곳에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 공드린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리는 많지 않았지만 외부를 향한 통창이 크게 뚫려 있어 좁은 공간임에도 답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곧 다가올 할로윈을 맞이해 꾸며진 공간도 있었네요. 인스타그램에 보니 이 위에 루이가 올라가서 촬영하기도 했는데, 공간을 방문한 반려동물들의 포토존으로 보여 세심한 마음이 엿보였어요!

     

    공드린에는 눈에 띄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티 퍼슨 바 (Tea Person Bar)입니다. 이곳에서는 원두나 찻잎을 원하는만큼만 담아 구매하는 곳입니다. 

    소분해둔 양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담아 구매하게되면 버리는 양도 줄어들겠죠, 따라서 티 퍼슨 바는 에코프렌들리라는 공드린의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두와 찻잎을 담아가는 용기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유리와 친환경 종이라는 점도 디테일을 신경쓴듯 보여 좋았습니다. 각자 개인 용기를 가져오셨다면 거기에 담아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리필스테이션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공간일 것 같아요.

     

    공드린은 단순한 티카페를 넘어 티와 관련한 소품들의 브랜드로서의 가치 역시 무궁무진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카페 한켠에는 이렇게 서랍장이 있어 제품을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었어요. 본래 공드린은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는데 카페를 통해 오프라인 쇼룸 형식으로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기자기한 티 브랜드 공드린을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공드린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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