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전공자의 솔직후기] :: 와인픽스어반아울렛 :: 서울 성수동 가성비 와인아울렛 추천

안녕하세요! 예카둥이입니다~

저는 요즘 핫한, 분위기 좋은 공간들을 찾아 인테리어 전공자의 시선으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작성할 예정이니 우리 자주 만나요 !! :)

오늘 방문한 곳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와인픽스어반아울렛입니다.

와인픽스어반아울렛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707
::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 주차장 따로 없음, 매장 앞에 주차
::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성수동 와인픽스는 도심형 와인 아울렛으로, 마트나 주류백화점보다 다양한 와인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 또한 와인을 선물할 일이 있을 때마다 찾곤 하는데, 가격 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와인을 겟해올 수 있어요. ㅎㅎ

 

와인픽스는 오랫동안 버려진 빌딩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세월은 노출 콘크리트를 통해 그대로 드러내 빈티지한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래 둘수록 그 맛이 깊어지는 와인처럼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 외벽이 와인픽스의 전문성을 극대화해주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와인 아울렛인만큼 와인픽스의 로고는 포도모양이었습니다. 매장 외부 표지판이나 조명, 입구 등에 로고가 잘 배치되어있어 매장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고 있었어요.

 

매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와인들이 줄지어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복도등의 공간 없이 이렇게 바로 와인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간편했습니다.

 

카운터는 입구로 들어와 우측 안쪽에 있습니다. 매장의 색감은 전반적으로 코르크의 연한 갈색과 콘크리트의 회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 같죠? 재미있는 점은 건물의 외벽은 앞서 보여드린 바와 같이 노출콘크리트인데, 내부카운터와 벽은 같은 회색임에도 다른, 마치 와인진열장의 코르크와 같은 패턴의 회색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성을 주고 있었습니다.

 

와인 진열장은 코르크를 기본으로 하고 양 끝에 메탈프레임을 연속해서 사용해 포인트를 주면서 역시 연갈색과 회색의 색감을 그대로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색감임에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채운 공간이다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굉장히 세련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메탈프레임의 차가운 느낌이 따뜻한 느낌의 코르크와 대비되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성수 와인픽스만의 장점 중 하나는 여러 종류의 와인을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두었다는 점입니다.

우선 1층에서는1~5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와인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사진과 같이 이달의 픽, 번들픽 등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와인들을 따로 볼 수 있는 칸도 있구요,

 

 

이렇게 가격대별로 구매할 수 있는 칸도 있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들 또한 한 쪽에서 모아서 만나볼 수 있어요. 저는 이런 부분이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에게도 굉장히 친절한 공간 배치로 다가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와인픽스는 이렇게 기존 와인업계에서 진행해 오던 국가별 진열에서 탈피해 음식과의 매칭 등 유동성에 맞는 진열을 선택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자기 주관에 따라 와인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저는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와인을 구매하려고 와인픽스를 찾았는데요, 직원분께 문의를 드리니 친절하게 와인들을 골라주셨습니다. 디저트와 잘 어울리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와인 종류로는 모스카토가 가장 인기있고, 그 중에서도 아랄디카는 은은한 복숭아 맛으로 대중성을 잡은 와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친절한 공간구성과 설명 덕분에 수월하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혹시 다량의 와인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입구 근처에 바구니와 카트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쇼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만원대의 와인을 판매하는 1층과 달리 2층에서는 7만원 이상의 와인들과 수입와인, 내츄럴 와인, 포트 와인, 그리고 사케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층과 층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성수 와인픽스아울렛의 2층 공간입니다. 1층과 동일한 인테리어이지만 와인의 구성이 다른 점, 그리고 일부 고급 와인들이 따로 진열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공간입니다. 1층보다는 와인 진열장 간의 간격이 넓고 조용해 더 여유있는 분위기였어요.

 

벽 한면이 이렇게 흰 메탈을 사용한 와인 진열장으로 채워져 있기도 했습니다. 세워서 진열하는 방식보다 묘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건 저만 그런가요? ㅎㅎ

 

2층에는 독특하게 이런 세미나룸이 작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성수 와인픽스아울렛에서는 와인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고하는데 그때 사용하는 공간인듯 보였어요.

 

공간의 끝에는 와인셀러가 있었습니다. 검은색의 장식장과 붉은 빛이 시선을 끕니다.

 

비록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선명한 붉은 빛의 진열장과 어두운 공간이 와인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사진에 쓰여있는 바와 같이 샴페인, 컬트 와인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대중적인 와인들을 판매하는 앞선 공간들과 달리 확한 차이를 보이는 인테리어였네요. 특히 곡면을 자연스럽게 활용해 와인을 진열하는 방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운데에 위치한 아크릴 진열장 역시 와인을 좀더 가까이에서 꺼내볼 수 있는 간편한 형태였습니다. 내부에 들어있는 와인들이 멋스럽네요. ㅎㅎ

 

와인을 구매하셨다면 포장이 빠질 수 없겠죠. 와인픽스에서는 이렇게 셀프계산대와 셀프포장대를 마련해 고객이 직접 와인을 포장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물론 직원분들이 기본적으로 종이 포장을 해주시긴하지만 5000원을 추가할 경우 사진에 보이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와인픽스의 카운터 우측에는 이렇게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를 구매할 수 있는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와인을 구매하고나면 안주를 사러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와인픽스의 센스를 다시한번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저도 아까 고른 와인들을 구매해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제가 구매한 와인은 본래 3병에 96000원 정도의 가격인데 와인픽스는 와인아울렛인만큼 가격이 저렴해 총 33000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재난지원금도 사용할 수 있으니 보다 합리적인 소비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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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와인픽스어반아울렛에 대한 공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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